리비아 개혁조치 취하나

입력 2011-0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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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무기 휴회후 조치 내놓을 듯...시위대 진압에 사망자 추가 전망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가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의회가 개혁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세이프 알-이슬람과 제휴하고 있는 인터넷 뉴스사이트 '쿠리나'는 18일(현지시간) 의회가 무기한 휴회에 들어갔으며 개회 이후 정부 개혁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쿠리나는 의회가 다시 열리면 국가 관리들도 다수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화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리비아에서는 당국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등 강제진압에 나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격화되자 카다피 친위 세력인 '혁명위원회'는 "혁명 세력과 국민이 소규모 세력의 모험주의에 날카롭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 방침을 재확인했다.

리비아의 2대 도시인 벵가지에서는 이날 민주화 시위 희생자 15명의 장례식이 열렸으며 장례식이 다시 민주화 시위로 바뀌면서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1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한 소식통은 알-바이다에서도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4명의 시위자가 사망했다고 전했고 동부 도시인 베이다의 한 병원 관계자도 이날 시위대로 추정되는 시신 최소 23구가 병원에 안치됐다고 밝혀 공식 집계가 끝나면 사망자 수는 확대될 전망이다.

당국의 강제진압으로 유혈 사태가 잇따르면서 시민의 감정도 격해진 가운데 스위스에 본부를 둔 리비아 인권연대(HRS) 등 인권단체들은 이날 카다피 정권이 알-바이다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리비아 당국이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선발한 의용군을 시위 현장에 추가 투입시키고 탱크를 밀고 들이닥치면서 시위대를 진압해 최대 3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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