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홍준표, ‘개헌논쟁’ 불붙어

입력 2011-02-15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계 이재오 특임장관과 홍준표 최고위원이 개헌논의를 둘러싸고 장외설전을 펼쳤다.

당 내 ‘개헌전도사’로 통하는 이 특임장관은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홍 최고위원은 현재는 개헌논의의 때가 아니라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 특임장관은 15일 ‘서두원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전날 홍 최고위원이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직접 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어차피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해도 국회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얘기고 무게가 있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홍 최고위원의 발언을 평가절하했다.

이 특임장관은 또 개헌가능성에 대해 “금년 말까지 개헌이 이뤄져도 내년 총선은 새로운 개헌의 틀에서 치르는 것이 아니고 현재 선거법으로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도 같은 날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능하지도 않는 개헌 문제를 꺼내 세종시 사태를 만들면, 정부여당 전체에 혼란이 온다”며 개헌논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홍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의사가 없는데 일부 계파가 계속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계파 결속용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 특임장관을 겨냥했다.

아울러 이 특임장관의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본은 1946년도 한 차례 헌법 개정을 하고도 선진국으로 갔다. 일본 헌법은 후진 헌법이냐”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06,000
    • +0%
    • 이더리움
    • 5,18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94%
    • 리플
    • 696
    • -1.28%
    • 솔라나
    • 223,600
    • -2.27%
    • 에이다
    • 615
    • -2.23%
    • 이오스
    • 998
    • -2.92%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3.22%
    • 체인링크
    • 22,640
    • -1.78%
    • 샌드박스
    • 584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