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원들에겍 간접투자 시 신분을 밝히라는 주의 공문을 보낸 것을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랩어카운트 등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할 경우 삼성 임원임을 밝힐 것을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임원의 경우 자사주 매입시 6개월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할뿐 아니라 사고팔 때 관련 내용을 공시하도록 돼있지만 신분을 밝히지 않고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공시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간접투자상품 가입시 삼성 임원임을 밝히지 않을 경우 자산운용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이나 매도 등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뤄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