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연임 가능성 높아(종합)

입력 2011-02-09 18:47 수정 2011-02-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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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공모 마감…강만수 산은 갈듯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헤드헌터사를 통해 우리금융 회장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우리금융 민영화의 물꼬를 텄으며 우리금융의 실적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공모에 나서지 않았다면 특별히 거론되는 사람이 없는 이상 이 회장 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1년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첫 회장 연임 사례가 된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후보군을 걸러낸 후 다음주께 회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회장 내정자를 확정한 후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는 헤드헌터 업체 2곳이 차기 회장 후보들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회장 자격 기준을 '금융지주회사법상 요건'에 맞되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식견과 비전을 갖추고, 효율적인 경영전략 추진을 위한 리더십과 우리금융의 국제화, 민영화 추진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자로 제시했다.

아울러 강 특보는 신한·우리금융 회장 인선 작업에 잇따라 불참함에 따라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선 민영화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의 매각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숙제를 앉고 있는 산은지주 회장으로 강 특보가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회장 내정자를 확정한 후 자회사 행장추천위를 구성해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의 후임도 물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수석부행장, 지주의 윤상구 김정한 전무,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경동 전 지주 수석전무 등이 있다.

경남은행장에는 박 직무대행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광주은행장은 최승남 부행장, 김경완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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