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LW 빠르면 3월 홍콩증시 첫 선

입력 2011-02-09 10:30 수정 2011-0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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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證 이혜나 상무 “국내 글로벌 기업 추가상장도 추진”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가 빠르면 3월 중 노무라증권을 통해 홍콩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ELW 발행을 필두로 국내 글로벌대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를 추가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혜나 노무라증권 아시아워런트 상무는 8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스마트폰과 모바일네트워크를 테마로 한 ELW를 추진하면서 애플, 구글, 삼성전자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 상장을 추진해왔다”며 “한국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홍콩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홍콩거래소의 확정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애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W는 약 2주전 이미 출시됐다.

이 상무는 “홍콩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는 애플의 아이폰보다 20%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며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인정받는 만큼 투자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과 함께 묶어서 다양한 파생상품을 내놓으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콩거래소는 “미국기업인 애플과 구글은 미국달러와 홍콩달러간의 환율리스크가 적고, 미국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이미 상장경험이 많아 진행이 순조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첫 한국기업 기초자산 ELW인 만큼 환율리스크와 기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보자”고 노무라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거래소의 해외 기초자산 ELW발행은 예비심사과정이 없으며 발행사의 비공식 질의와 거래소의 통보로 진행된다. 홍콩거래소가 허가하면 ELW상품 출시는 5일내에 가능하다. 이 상무는 “홍콩거래소 측은 한 달 내에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노무라측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push)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3월에 삼성전자ELW를 상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행사가를 다양하게 구성해 2~3종류의 삼성전자ELW를 선보일 예정이며 시장의 반응을 살핀 후 국내 글로벌 대기업ELW의 추가 상장도 준비중이다. IT테마에서 삼성전자를 꼽았다면 자동차, 쇼핑, 외식 등등의 여러 테마에서 국내 글로벌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를 출시하겠다는 의지다. 이 상무는 “노무라증권은 앞으로도 일반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해외주식투자 할 수 있는 ELW를 활용해 스타벅스, 루이뷔통 등 친숙하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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