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날린 엔씨소프트, 앞으로도 쭉?

입력 2011-02-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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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9번째 프로야구단 창단소식에 앞으로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야구단 창단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이로 인한 신작 게임 출시 지연 등으로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야구단창단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저가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개 야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 창단 기업과 연고지 선정을 KBO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9구단 창단 의지를 선언했던 엔씨소프트가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과 관련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던 야구단 창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전날 급등세에 이어 주가가 2% 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신작 블레이드앤소울(B&S)의 서비스 일정 구체화 기대감이 주가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트의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이날 야구단 창단 소식으로 이같은 기우는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4년 일본 온라인쇼핑회사 라쿠텐 사례를 보면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이 개선되면 이는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회사 마케팅 효과 등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내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거론되는 서비스 일정은 4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여름 2차 CBT, 가을 오픈베타테스트(OBT) 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회사측의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구단주 총회 승인을 거쳐 창원을 연고로 하는 제9구단으로 출범하면 2013년 또는 2014년 1군 가입을 목표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선수단을 꾸리고 이르면 올 시즌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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