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옵션만기, 매수우위 전망

입력 2011-02-08 11:30 수정 2011-02-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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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91% 청산 완료

외국인•국가투자자 차익매도 여력 소진

2월 옵션만기일이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대부분이 청산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매수우위의 무난한 만기일을 예상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11월 이후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의 91%가 청산 완료됐다”며 “남은 매도물량은 1882억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시장의 주요 투자주체인 외국인과 국가 투자자들의 차익매도 여력은 대부분 소진됐다”고 판단했다.

외국인과 증권의 매수 차익잔고가 거의 바닥났고 국가․지자체도 매도 차익 여력이 소진됐기 때문에 만기일 차익 프로그램의 순매도 충격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일평균 베이시스는 0.09p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베이시스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며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행인 것은 동시에 풋옵션이 고평가되며 리버셜(풋옵션 매도+콜옵션 매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7일에도 1000억원 가량 리버셜이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10일 옵션 만기일에 이들 물량이 청산되면서 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체적으로는 베이시스 약세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 우위의 상황이 예상되지만 만기일만큼은 매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만기일에는 인덱스 투자자들의 스위칭 물량이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0.2pt 이하에서 인덱스 투자자들의 스위칭 물량이 집중될 수 있다”며 “반대로 0.7pt 이상에서는 단기 차익거래 물량을 중심으로 매수차익거래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만일 백워데이션이 크게 심화된다면 투신과 보험의 인덱스 스위칭 매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지만 극히 희박하다”며 “오히려 매도 차익잔고의 청산에 따른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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