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기술 개발자가 직접 시공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기술사용료를 통해 개발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주도의 신기술 품셈(산정기준)이 발간돼 공사원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사원가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주도 품셈을 발간된다.
아울러 기술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시공에 참여하지 않더라고 기술사용료를 통해 개발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유사 신기술을 그룹핑화해 신기술간에 제한경쟁을 활성화하는 한편, 매월 지정된 신기술을 소개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날 올해 1월 새로 신청된 건설신기술 6건중 2건에 대해 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강도 콘크리트에 폴리론 화이버(Polylon Fiber)를 혼입해 폭렬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에 열에 녹는 온도와 직경이 서로 다른 섬유를 설치해 화재발생시 순차적으로 융해되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내부의 수증기가 원활하게 배출되고 내부응력이 완화돼 폭렬현상을 방지된다.
또한, '상하부 콘크리트간의 수화발열량 및 수화발열시간차 조정에 의한 건축 매트기초 매스콘크리트의 균열제어 공법'은 매스콘크리트의 전체적인 수화열 저감, 중심부와 상부표면간의 온도차 축소로 콘크리트의 인장응력을 축소시켜 매스콘크리트의 균열을 제어하고, 기존 공법 대비 경제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이후 618건이 신기술로 지정됐으며, 이중 보호기간 중인 신기술은 18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