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위·십이지장궤양 주요 원인"

입력 2011-0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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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화성궤양환자 대상 연구 결과

해열제 및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피린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내시경검사에서 소화성궤양 진단을 받은 475명과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이 있는 335명을 대상으로 약물복용력과 흡연·음주량 등을 조사한 뒤 치료 후 1년에서 5년까지 계속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소화기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고령 인구비율과 함께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의 처방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소화성궤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화성궤양 환자의 70.3%가 남성이다. 특히 남성 소화성궤양 환자의 흡연율은 47.3%로, 소화성궤양이 없는 대조군 남성의 흡연율(24.3%)에 비해 높았다.

음주의 경우도 남성에 한해 소화성궤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경우 음주나 흡연이 소화성궤양 발병에 확실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은 소화성궤양 환자의 72.6%에 달했으며 4주 내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비율도 소화성궤양군에서 23.6%로 대조군(11.3%)에 비해 높았다. 아스피린 복용도 소화성궤양 발병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소화성궤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성별,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H. pylori) 감염 유무, 4주 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사용 유무, 흡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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