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에서는 4일 중화권이 설을 맞아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철강사인 니폰스틸(신일본제철)이 스미토모금속공업과 합병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8.66포인트(1.14%) 상승한 1만549.90으로, 토픽스 지수는 1.2% 오른 938.4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신일본제철과 업계 3위인 스미토모금속공업은 내년 합병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일본제철은 11%, 스미토모금속공업은 18% 각각 급등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2.3% 상승했다.
전기업체 소니는 예상을 웃도는 순익 발표로 2.8% 올랐다.
일본에서 아이폰 독점 공급자인 소프트뱅크는 순이익 전망 상향에 2.8% 뛰었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전략가는 "일본 철강업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기업실적 향상이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증시가 이날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오는 8일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
홍콩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이날까지 휴장하며 대만 증시는 7일까지 쉰 뒤 8일 거래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