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동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부담을 줬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 상승한 4.66%를 기록했다.
장중 4.67%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 26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전거래일에 비해 7bp 오른 3.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이래 최고 수준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0.72%까지 올라 지난달 5일 이래 최고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고용자수가 14만6000명 증가를 기록, 전월의 10만3000명 증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업률은 9.5%로 전월 9.4%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는 4일 지난달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제성장세가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