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집트 악재 딛고 상승

입력 2011-02-01 06:17 수정 2011-02-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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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6개월 연속 증가.엑손 등 기업실적 호전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악재를 딛고 지표와 실적 호재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주말 종가대비 68.23포인트(0.58%) 상승한 1만189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19포인트(0.49%) 오른 2700.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9.78포인트(0.77%) 상승한 1286.1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에너지주가 주도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업체 엑손은 실적향상 소식에 2.2% 뛰었다.

메세이에너지는 석탄업체 알파내추럴리소스가 7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9.5% 급등했다.

세계 최대 칩메이커 인텔은 일부 모델의 설계오류로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하자 0.5% 하락했다.

경쟁사인 어드밴스등마이크로디바이스는 4.2% 상승했다.

미국의 4분기 기업실적이 이날 이집트 시위사태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

엑슨모빌은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순이익이 92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5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25센트 높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1998년 이후 3번째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도 증시를 끌어 올렸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7% 증가하면서 여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4분기 소비는 4.4% 증가해 4년여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사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다.

인수합병(M&A)소식도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알파내추럴은 주식과 현금 보상을 합쳐 71억달러에 메세이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가격은 지난 28일 종가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어 산출했다.

기존 메세이에너지의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알파내추럴 1.025주와 함께 10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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