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까지 위안화를 연평균 3% 절상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20조달러에 달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성장에의 기여율도 30%로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내놓은 ‘주중재경관이 본 중국의 오늘과 내일’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2020년 중국 거시경제(IB분석 정리)는 자본 투자율은 둔화되지만, 도시화 지속과 첨단산업화 과정에서 투자는 여전히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전망됐다.
노동은 경제활동인구 감소, 고령화·부양비율이 상승하지만, 농업잉여인력의 산업인력화로 비농업고용은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인구 증가율(연평균)은 0.22%, 도시취업인구는 1.4%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위안화를 연평균 3%절상할 경우 GDP는 20조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0년의 무려 4배 수준으로, 중국경제의 세계비중은 2009년 8.6%에서 2020년 18%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성장 기여율도 1998년~2008년간 12%에서 2020년에는 30%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비중(GDP대비)은 55%, 농업고용 18%, 도시화율 62%로 각각 전망됐다.
중국소비의 세계비중은 2010년 5.4%에서 2020년 12%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역마찰 증가, 자산버블 붕괴, 자원과 환경제약, 사회갈등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