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5일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조치에 대해 "내일 도착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나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대표는 모두 안보리 이사국이기 때문에 UEP 문제에 대해 집중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처리와 관련 "해적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군에 공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사법처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국내로 호송해오는 것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장기 피랍된 금미호 사건의 처리에 대해 "정부로서는 석방과 관련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런 원칙하에서 가능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