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찬바람' 타고 매출 '신바람'

입력 2011-01-25 1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난히 추운 올 겨울 패션업계는 따뜻하기만 하다. 지속되는 한파에 각종 보온 제품은 물론 고가의 의류까지 재고가 없을 정도로 판매율이 좋아 사상최대의 실적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 제일모직, 신원, 한섬 등 국내 패션업체들의 4분기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장군 기세에 힘입어 1월 매출도 고공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패션업체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평균 20%, 30%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실적이 좋은 업체로 LG패션과 한섬을 꼽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패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9%, 23%씩 증가해 364억원, 52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푸마 등의 아웃도어 매출과 남성복 중심으로 의류 판매가 20%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 복종을 다양하게 갖춘 한섬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평균 20% 이상 상승해 각각 157억원, 34억원의 실적 달성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 덕에 밍크와 폭스, 토끼털 등 고가의 퍼 아우터 판매율을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다. 더베이직하우스, 영원무역, 신원, 휠라코리아, 제일모직 등 다수의 패션업체들이 ‘한파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패션업계는 다음달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1분기 매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 연초부터 판매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또 단가높은 겨울상품을 계속 팔고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봄제품 출시도 2주가량 늦추는 등 전략을 수정했다. 예년 같으면 1월 말이면 봄 제품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2월 중순까지 출고가 늦춰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한파덕분에 고가의 겨울의류제품은 물론 모자·목도리·장갑 등의 액세서리류의 판매율도 예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며 “영하와 영상의 날씨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2월에도 소매 및 겉감의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2,000
    • -2.61%
    • 이더리움
    • 2,488,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286,000
    • -5.11%
    • 리플
    • 1,661
    • -2.92%
    • 솔라나
    • 103,700
    • -6.91%
    • 에이다
    • 231
    • -5.33%
    • 트론
    • 500
    • +0.2%
    • 스텔라루멘
    • 292
    • -8.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30
    • -4.54%
    • 체인링크
    • 11,400
    • -5.39%
    • 샌드박스
    • 78.69
    • -7.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