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해적 90%가 석방...한국에도 부담될 듯

입력 2011-01-23 2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양에서 각국 군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가운데 90%가 처벌받지 않은 채 방면되고 있다고 자크 랑 유엔 특별대표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에서 해적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랑 대표는 AFP통신 등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적 재판을 위한) 단일 사법체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체포된 해적 10명 중 9명은 석방된다”며 “형집행 면제가 해적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랑 대표는 체포된 해적을 국제법에 따라 단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또 향후 3~4주 안에 이런 문제를 다루는 유엔 결의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랑 대표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인도양에서 각국 선원 약 1천200명이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현재 전세계 12개국에 해적 행위와 관련해 구금돼 있는 사람은 7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소말리아에 잡혀 있다고 유리 페도토프 유엔 마약.범죄 사무국(UNODOC) 사무총장이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1일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 과정에서 체포한 해적 5명의 처리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7,000
    • -0.05%
    • 이더리움
    • 4,36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1.11%
    • 리플
    • 2,847
    • -1.08%
    • 솔라나
    • 190,700
    • -0.26%
    • 에이다
    • 568
    • -1.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46%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