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9.04포인트(0.41%) 오른 11,871.8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75포인트(0.55%) 내린 2689.5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포인트(0.24%) 상승한 1283.35를 기록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호실적에 7.1% 올랐고 워너뮤직그룹은 기업인수 작업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으로 28%나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부실대출로 인한 손실확대로 2% 떨어졌다.
증시는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구글 실적과 이날 분기실적을 공개한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출발했다.
GE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145억4000만달러(주당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13억4000만달러로 1% 늘어나 9분기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날 장 종료 직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순이익이 25억4000만달러(주당 7.81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9억7000만달러(주당 6.13%)보다 29% 증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구글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는 경영진 쇄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2.4% 떨어졌고 전날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반도체 제조업체 AMD도 기술주 하락 흐름에 파묻혀 6% 넘게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8%와 1.2%씩 하락했고 야후도 1.6% 떨어졌다.
BoA의 실적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BoA는 4분기 12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