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 경영진 교체중

입력 2011-01-21 10:15 수정 2011-01-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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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M 등 경영진 교체 ...버핏도 37년만에 워싱턴포스트 이사 은퇴

미국 기업들이 어닝시즌을 맞아 일제히 경영진을 교체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발맞춰 경영구조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래리 페이지 구글 창립자
인터넷 공룡기업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전망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래리 페이지 공동창업자가 오는 4월 4일부터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슈미트 현 CEO는 회장으로서 계약이나 파트너십, 고객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적 프로젝트와 신상품 부문을 맡는다.

슈미트는 이날 성명에서 “경영구조를 단순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며 “창업자들의 역할을 명확히 나눠 최상위 경영진의 의무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매리 바라 인사부문 대표를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로 임명해 기술리더십과 고객서비스 부문을 강화한다.

바라 대표는 지난 2009년 톰 스테판 부회장과 함께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보인 뛰어난 제품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댄 애커슨 GM회장은 지난주 디트로이트에서 전세계 270명의 임원을 모아 리더십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GM은 4대 우선순위인 고객, 기술강화, 기업문화, 리더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렛패커드(HP)역시 이사회를 물갈이 했다.

성희롱 스캔들로 낙마한 마크 허드 전 CEO에 대한 조사를 주도했던 이사를 포함해 4명의 이사를 내보내고 맥 휘트먼 전 이베이 CEO 등 5명을 새로 영입했다.

전문가들은 HP가 허드의 성추문 사태에서 불거진 이사진에 대한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조직개혁을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37년만에 워싱턴포스트(WP)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1974년부터 WP의 이사직을 맡았던 버핏은 성명을 통해 “WP경영진이 필요하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줄 것”이라면서도 “현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5월까지만 이사직을 유지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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