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대체에너지개발업체 E사의 일부 주주가 주가조작을 한 정황을 잡고 최근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 삼성동에 있는 E사 사무실에서 자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자료와 주식매매 관련 정보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의 한 주주가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팔아치워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며, 주식시장에서 제기된 횡령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사는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 의해 파산 신청됐으며 작년 12월부터 주식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