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법인장 회의 개막연설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리더부터 자신의 업무에 솔선수범해야만 성과 창출과 이에 따른 철저한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앞서 준비하고, 강하고 독하게 실행하며, 똘똘하고 현명하게 운영하는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업부장과 해외 법인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실행의 책임주체로서 시장 선도제품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며 “국내외 제조현장의 혁신,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법인장은 지역 및 국가별 사업기반 강화와 지속적인 질적 성장의 책임자”라며 “정확한 판매계획을 수립해 경영손실을 예방하고,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확한 판매계획에 기반한 예측가능 경영 △수익구조 개선 △개발 및 출시일정 철저 준수 △품질 책임경영 △미래 준비 등 ‘2011년 5大 중점 관리 항목’을 발표했다.
한편 LG전자 법인장 회의는 매년 초 각 사업본부장, 사업부장 및 법인장이 모여 연간 사업계획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올해 회의는 사업본부-법인 간 분임토의, 올해 신제품 소개 및 초청강연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