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포인트 소진율 90%대

입력 2011-01-17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씨카드 113%로 가장 높아

신용카드 포인트 소진율이 90%대에 이르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해 적립된 포인트 금액 대비 사용액인 소진율이 113%로 집계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작년 한해 적립한 포인트보다 그 이전에 쌓은 포인트까지 합쳐서 더 많이 사용했다는 뜻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포인트 소진율이 94%로 2007년 이후 4년 연속 90%대 중반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최근 수년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카드는 2006년 69%에 그쳤던 포인트 소진율이 2007년 72%, 2008년 86%에 이어 2009년 99%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90%로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포인트 사용률이 하락한 것은 연체대금도 포인트가 적립되도록 정책이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2006년만 해도 포인트 소진율이 33%에 그쳤지만 2007년 78%로 급증한 데 이어 2008년 90%, 2009년 95%에 이어 지난해 96%까지 올라갔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소진율이 계속 커져 2006년 60.7%, 2007년 65.7%, 2008년 74.0%, 2009년 88.5%에 이어 지난해 84.1%에 달했다. 수치가 다른 카드사보다 작은 것은 포인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드사의 포인트 소진율이 이처럼 커진 것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 수는 2007년 1470만개에서 지난해 3분기 현재 1707만개로 증가했다.

소비자들도 포인트 사용에 좀 더 관심을 두면서 좀 더 알뜰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최근 포인트 기부가 활성화된 것도 포인트 소진율 증가에 일조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카드 발급을 신청할 때 포인트를 얼마나 주는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12,000
    • -0.64%
    • 이더리움
    • 4,282,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24,000
    • +1.23%
    • 리플
    • 2,818
    • -1.91%
    • 솔라나
    • 184,300
    • -3.41%
    • 에이다
    • 558
    • -3.46%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90
    • -2.73%
    • 체인링크
    • 18,520
    • -4.09%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