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스톰이앤에프의 회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스톰이앤에프는 지난 11일부터 시가총액 40억원을 넘겼고 14일 현재 70억원 가까운 규모로 커졌다.
한국거래소 이부연 공시4팀장은 14일 “스톰이앤에프가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등으로 자금을 끌어모아 시가총액 40억원을 넘었다”며 “남은 기간동안 10일 연속 시총 4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누적 30일 시총 40억원 이상이 되면 시총 미달 사유 관리종목지정이 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톰이앤에프는 지난해 12월 22일과 31일 각각 9억9000만원 규모 유증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1월 5일과 12일(정정기준) 각각 29억8900만원, 49억원 규모 신주인수권행사를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9억8000만원 규모 신주를 12일 상장하면서 190만주, 13일 BW전환으로 380주를 새로 편입하면서 12일에는 시총 65억원, 13일에는 시총 6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주 내에 추가 BW행사 주식을 상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스톰이앤에프의 시가총액은 두둑해질 전망이다.
이 팀장은 “스톰이앤에프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또 다른 사유인 반기 검토의견 부적정 등의 사실확인부분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를 정상적으로 제출하면 관리종목사유가 해지될 수 있을것으로 본다”며 “스톰이앤에프의 경우 여러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벌점사유는 작년 한 해 한 건도 없고, 회사의 실체가 명확할 뿐만아니라 영업 등의 활동이 가시적인 업체이므로 이번 위기만 넘기면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