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조 투자ㆍ3000명 채용

입력 2011-01-13 10:00 수정 2011-0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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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R&D에 집중 투자

SK그룹이 올해 사상최대규모인 1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속성장을 위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000명의 채용계획을 확정했다.ㆍ

SK그룹은 13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설비투자를 포함해 연구·개발(R&D), 자원개발 등에 10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인력채용 규모는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30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인 10조5000억원은 지난해(8조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5년 투자규모가 5조원이 넘은 이래로 5년만에 투자비가 두배로 늘어나게 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규모 투자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와 역량 있는 인재 확보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에 해당한다”며 “현재의 SK와 같은 규모의 기업을 세계 각지에 여러 개 만들기 위한 필수과제라 생각하고 투자와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SK는 특히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전체 투자금액의 84%인 8조8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이가운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설비 효율화 등에 5조7000억원을 집중투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녹색에너지자원 개발(3000억원)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8000억원) △신성장사업 육성(4000억원) 등 R&D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환경이 악화돼도 R&D 투자만큼은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경영원칙 아래 2006년 6000억원을 비롯해 2007년 1조원, 2008년 1조1000억원, 2009년 1조2000억원, 2010년 1조3000억원 등 매년 10% 안팎으로 R&D 투자를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또 ‘자원부국실현’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올해 1조7000억원을 해외 자원개발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SK그룹은 1984년 북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처음 발견한 이래 1987년부터 하루 15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성공하면서 산유국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통해 현재 16개국 27개 광구에서 5억 배럴 수준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으며(우리나라 7~8개월 사용분량), 중장기적으로는 현재의 2배 수준인 10억배럴으로 늘릴 계획이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올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모두 3000명의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채용 규모를 확대했던 지난해(2400명)보다 25% 늘어난 규모이다.

이와 함께 행복한 학교 지원·설립 등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사회적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SK㈜ 이만우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 각 계열사의 올해 경영화두는 미래사업 발굴에 있다”면서 “설비 및 R&D 투자와 인재채용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경영에 나서는 것도 바로 이를 통한 실행력을 확보해 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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