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동탄신도시 살아난다

입력 2011-01-07 11:00 수정 2011-01-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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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미분양 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동탄신도시에 전세 품귀현상이 일면서, 매매가 역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내 대부분의 아파트 전셋값이 1000만~3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의 S공인 관계자는 “전세 찾는 사람이 엄청 늘어났다. 현재 한 집에서 전세가 나오면 대기자만 10명 가량 된다”며 “비수기인 겨울에도 이렇게 정신없는데 봄이 되면 찾는 사람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방송동 경남아너스빌 122㎡의 전세가는 1억55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억8500만원으로 무려 3000만원 가량 오른 상태다. 능동 더샾2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올초 이 아파트 192㎡ 전셋값은 1억9000만원이었지만 연말에는 2억1750만원까지 뛰었다.

이같이 전세값이 치솟고 있는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가 인근에 위치한 삼성반도체의 12만명 임직원, 주변 협력업체 1300개 유입으로 수요자가 풍부한데 반해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동탄신도시에 서울 도심을 30분대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어서 후광효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사의 전언이다.

전세값 강세는 매매가로 확산되고 있다. 매매가도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능동 더샾2차 192㎡의 경우 지난해초 6억7500만원에서 현재 7억1000만원으로 3500만원 올랐다. 인근의 신일 해피트리 105㎡ 역시 지난해 1월 3억2500만원 이었던 것이 현재 3억5000만원으로 2500만원 상승했다. 급매물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소진되기 시작해 현재는 동이난 상태다.

인근 S공인 대표는 “급매물은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소진됐고, 현재 매매가격이 빠른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문의도 부쩍 늘어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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