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에 이어 커터 칼…이번엔 금호아시아나家

입력 2010-12-19 11:11 수정 2010-12-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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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촌 최철원 사건에 이어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의 6촌 동생이 비정규직 직원에게 커터칼로 상해를 입힌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호그룹 노조와 민노총은 ‘제2의 최철원 사건’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19일 민노총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6촌 동생인 금호타이어 청소도급업체 금동산업 사장 박래권(65)씨가 지난달 6일 광주광역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화장실 청소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직원 박모(48)씨를 불러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박 사장은 저항하던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은 눈 주위에 상처를 입고 왼손 손가락 마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박씨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박 사장 역시 자신도 멱살을 잡혔다며 전치2주 진단서를 발급받아 맞고소했다.

박 사장은 직원이 먼저 멱살을 잡으며 위협했고, 방어차원에서 커터칼을 들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직원이 자해를 해서 손가락을 부러뜨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해 직원은 박 사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고를 각오하지 않는다면 직원이 사장에게 덤빌 수도 없고 제압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60대 노인이 칼을 휘두르는데 팔이라도 잡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사장은 쌍방의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 이틀 뒤 직원에게 200만원을 주고 합의를 요구했으며 직원 박씨는 합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SK가(家) 최철원 대표의 맷값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번 사건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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