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영권 프리미엄 요건 완화해야"(종합)

입력 2010-12-13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요건 완화 안하면 입찰 불참"

우리금융이 13일 정부가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유효경쟁 요건과 경영권 프리미엄 요건을 완해해 주지 않으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사주조합이 주축인 '우리사랑 컨소시엄'의 강선기 대표와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 경영인이 주축이 된 'W컨소시엄'의 석용찬 대표 명의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절차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발표문에서 우리금융은 "정부가 지난 7월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 때 경쟁을 통한 우리금융 매각을 강조한 바 있다"며 "매각주관사를 통해 입찰조건을 파악한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려면 28.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주체들 간 경쟁이 있어야 하고, 가격도 시가에 상당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러나 우리금융측 컨소시엄을 제외할 경우 이러한 지분을 인수할 만한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유효경쟁이 성립되기 어렵고, (우리금융측 컨소시엄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상황에서 유효 경쟁 및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한 기준이 완화되지 않는 한 우리금융의 2개의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때까지 200억원 내외의 인수자문 비용과 실사 비용을 부담하면서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정부 당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리금융이 조기 민영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민영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 거래고객, 펀드.자산운용사 등 과점 주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56.97%)을 전량 인수해 현재의 경영권 구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위해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받은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금융이 뒤늦게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실제 입찰 때 높은 인수가격을 써내기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작용했기 때문으로보인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소수 지분 투자자들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우리금융 지분을사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M&A에서 가장 중요한게 가격과 유효경쟁인데 우리금융이 이렇게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발을 빼려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아직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정부 입장에서는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704,000
    • +0.39%
    • 이더리움
    • 3,098,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373,900
    • +0.67%
    • 리플
    • 1,730
    • +3.1%
    • 솔라나
    • 126,200
    • +1.2%
    • 에이다
    • 256
    • +0.79%
    • 트론
    • 435
    • +1.4%
    • 스텔라루멘
    • 221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40
    • +1.79%
    • 체인링크
    • 15,060
    • -0.07%
    • 샌드박스
    • 61.67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70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5
    • Allora 유통량 89% D-7
    • DAOBase 유통량 43% D-14
    • FLock 유통량 41%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