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서현 부사장 등 490명 임원승진 인사

입력 2010-12-08 10:37 수정 2010-12-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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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경영 보폭 확대...사상최대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와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및 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승진함으로써 경영권의 3세 승계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8일 ‘2011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승진 30명, 전무 승진 142명, 상무 318명 등 총 490명 규모의 사상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는 양사에서 모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을 승진시킨 것은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무 이상 고위임원의 경우 역대 최고인 172명을 승진시켜, 향후 삼성의 경영을 이끌어 갈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사업별 책임경영을 가속화시켜 나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 관계자는 또 “날로 치열해져 가는 기술경쟁속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켰으며, 석·박사 인력도 역대 최대인 126명을 임원으로 승진 조치하여 초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임원의 질적 구조를 고도화 하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임 임원 중 R&D 인력은 100명으로 지난 2008년 44명, 올해 65명에 비해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그룹은 이와함께 21세기 창조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역량을 갖춘 참신한 인물의 연령과 직급 연차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 490명 중 발탁 승진은 79명(발탁율 16.1%)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삼성은 금번 인사에서도 해당 업무분야에서 탁월한 경영실적을 올려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으로 삼성 최고 권위의 상인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노태문 상무를 전무 등 7명의 수상자 모두를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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