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뮤지컬 라디오스타, 무대가득 업그레이드된 감동

입력 2010-1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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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쇼플레이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2시간 30분 공연시간 내내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라디오스타’는 한물간 가수 최곤(김원준, 송용진)과 별은 혼자서 빛날 수 없다고 노래하는 매니저(임창정, 정준하)의 의리를 노래한다. 남자들간의 의리와 사람사이에 저 버릴 수 없는 정을 기반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뮤지컬이다.

이미 영화로 관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뮤지컬이지만 2008년 첫 공연 이후 4번째 시즌 공연이 시작됐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공연에 출연한 바 있는 정준하, 김원준과 더불어 임창정, 송용진이 가세해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에 맞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 라이센스 공연은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로 티켓값이 12만원에서 15만원까지 부담이 크지만 ‘라디오스타’는 국내공연인 만큼 9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상대적인 부담을 줄였다. 온라인 티켓예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대한민국 뮤지컬의 자존심을 살려 주고 있다.

뮤지컬 ‘라디오스타’에서 주인공 최곤은 ‘비와 당신’이란 노래로 88년도 가수 왕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대마초 흡연 전과로 잊혀진 스타다. 문제가 있다면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때려놓고도 사과는커녕 한 대 더 날려준 탓에 합의금만 불어난다. 매니저 민수는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떠난다.

시골 방송국에서 심사가 편할리 없는 최곤은 대본이고 뭐고 막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최곤은 영월지역 라디오 디제이를 맡게 되고 예상을 깨고 인기를 끌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유명 매니지먼트사에서 매니저를 제외하고 최곤과 계약하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오며 매니저와 가수간의 빠질수 없는 의리를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3번의 공연과는 다르게 뮤지컬 넘버 전곡을 편곡함과 동시에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새로 제작된 무대와 의상 그리고 소품 등에 변화를 주어 그동안의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한편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2011년 1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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