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구설수 불구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5개월 연속 1위

입력 2010-11-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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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은인수 대우건설 2위...건설워커, 12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발표

현대건설이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건설사로 1위에 올랐다. 최근 매각문제로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지만, 외풍에 아랑곳없이 5개월 연속 수위자리를 지켰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12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5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매각문제로 채권단, 현대그룹, 현대기아차그룹 등이 밀고 당기는 기싸움을 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현대건설에 대한 구직 선호도에는 영향을 못 미친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과 구산토건(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리스피엔씨(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매각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고 있는 현대건설은 하반기 그룹공채 이후에도 매월 경력사원과 현채직 모집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흔들림 없이 최고 인기 건설사 자리를 지켰다.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인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10조 원, 수주 20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최대 건설사. 채권단은 일정 기간 내에 현대그룹이 인수자금 출처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으나, 설사 문제가 생기더라도 곧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어서 현대건설이 새 주인을 맞는 것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인기순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올해 직무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경력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늦어도 올해 안에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온라인 채용마케팅을 강화한 GS건설이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해 시공순위와 같은 3위를 기록했고, 대림산업은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그 외 삼성물산(건설부문), 두산건설, 포스코건설, 금호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현대엠코(11위), 경남기업(12위), 삼환기업(20위), 동양건설산업(28위), 호반건설(54위), 대우조선해양건설(60위), 서브원(65위), 이수건설(80위) 등 인재 채용이 활발했던 건설사들은 대체로 순위가 상승했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7개월 째 정상을 지켰다. 삼보이엔씨, 특수건설, 동아지질, 효동개발, 진성토건, 흥우산업, 보림토건, 남화토건, 태암개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이 8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위를 기록했고 도화종합기술공사와 대우엔지니어링이 서로 자리바꿈하여 각각 3위와 4를 기록했다. 유신, 선진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삼안, 건화,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국내 매출 기술력 1위의 설계업체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재채용이 활발한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2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파트너스종합건축,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리스피엔씨가 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중앙디자인, 대혜건축, 시공테크, 이건창호시스템, 우원디자인, 희훈디앤지, 엄지하우스, 삼우이엠씨, 국보디자인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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