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붕괴론 재확산

입력 2010-11-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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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스페인까지 쓰러지면 견디기 힘들어"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 붕괴론이 재확산되고 있다.

유로화 붕괴론은 재정위기로 시장 불확실성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이 경제가 취약한 나라부터 도미노처럼 쓰러지면서 유로화가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론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유럽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까지는 감당할 수 있겠지만 스페인마저 무너진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라면서 "스페인의 경제규모가 이들 3개국을 합친 것의 두 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날 "벨기에도 재정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그리스 재정위기 당시 "향후 15~20년 뒤 유로존이 분열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아시아 회장은 최근 "유로존의 큰 결점은 재정통합이 뒷받침되지 않은 통화동맹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 대륙에서는 유로화가 결국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세계 기축통화로 기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국가들의 연대감이 1년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면서 "유로화가 결국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도 "유로화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거론되는 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겸 ECB 집행위원은 "유로에 대한 대체 통화를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유로화가 붕괴될 경우 유럽 대륙 전체에 심각한 외환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독일은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비관론자들이 이번 위기는 유로화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실제로 유럽단일통화가 해체될 것이라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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