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제품 키워드, I(Inner)·B(Broad)·M(Multi)에 주목하자

입력 2010-11-23 08:31 수정 2010-11-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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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품의 사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집에서 휴식을 갖거나 잠을 잘 때 관리할 수 있는 나이트케어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학교, 사무실 등 외부에서도 언제나 보습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체내 수분 함유량을 높여 건조함을 막아주는 이너(Inner)뷰티 제품, 얼굴 중심의 보습관리에서 손등, 발꿈치, 목 부위 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보습 범위가 넓어진(Broad) 마스크 팩,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멀티(Multi)가전제품까지, 이른바 IBM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

◇체내 수분 함유량 높이는, 이너뷰티 제품= 체내 수분 함유량을 높이는 NAG,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이너뷰티 제품은 마시거나 먹는 것으로 간편히 관리할 수 있어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은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대약품의 '미에로뷰티엔 180'은 피부 파트너 성분인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370mg 함유하고 있는 뷰티음료이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로 꾸준히 음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NAG는 입자가 매우 작아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피부 진피를 형성하는 히알루론산의 합성능력이 뛰어나 피부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에 올해 7월에는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100만병 이상 팔리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뉴트라의 '이너비(innerb)'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이란 본래 피부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많은 수분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촉촉한 피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너비는 하루 2알 섭취하는 것으로 간편히 관리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해 5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올해는 연간 매출액을 3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얼굴 뿐만 아니라 부위별 촉촉함을 유지시켜 줄 마스크= 같은 피부라도 손, 발, 목 등은 외부에 자극을 받기 쉬워 겨울 건조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주기적인 각질제거와 천연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으로 꾸준한 맞춤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외부에 노출되고 자극 받기 쉬운 손등은 평소에도 충분한 보습과 관리가 필요하나 소홀해지기 쉬운 부위. 네이처 리퍼블릭의 '핸드미 러브 스팀 마사지 핸드 마스크'는 손에 장갑처럼 착용해 간편히 관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쉐어버터와 마카다미아씨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손을 건강하게 가꾸어준다.

또한 쉽게 갈라지고 굳은살이 생기는 발꿈치에는 '피스 오브 풋&힐 스팀 마사지 풋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양말 모양의 마스크를 신고 그 위에 함께 들어있는 비닐양말을 덧신은 뒤 발 마사지를 해주면 촉촉한 발로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목의 피부는 피부층이 얇고 피지선도 거의 없어 노화 진행이 빠르며, 한번 손상되면 복원하기도 어려워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목전용 제품으로 보습을 주며, 피부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목마사지를 함께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한킴벌리의 '메이브리즈 안티링클&화이트닝 넥 마스크'는 식약청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은 이중 기능성 넥 마스크이다. 목화솜털 시트를 사용하여 피부 밀착력이 높아 착용 중에도 가벼운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한 실내,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기능을 한번에, 에어워셔= 적절한 가습기 사용은 실내 건조함을 해소시켜 피부 및 안구의 건조증을 막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가습기의 잦은 살균처리와 급수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멀티 기능의 제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능을 동시에 갖춘 ‘에어워셔 (air washer)’는 흡기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물을 통과하면서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복합 가전제품이다. 일반 가습기와 달리 세균 번식 위험이 적고,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유럽 등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위니아만도에서 처음 국산 제품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 삼성전자, 웅진코웨이 등에서 차례대로 선보이고 있어 국내 에어워셔 시장이 점차 넓어질 전망이다. 가격대는 20만원 중반 대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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