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G패션 대표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0-11-21 10:00 수정 2010-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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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 아시아 넘버원 목표…기존 브랜드 사업강화 및 추가 브랜드 진출예정

지난 2004년 ‘헤지스’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한 LG패션이 내년부터 중국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본걸 LG패션 사장은 지난 19일 중국 북경 레전데일호텔에서 개최된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까지 라푸마를 중국내 탑 3위, 2020년까지 아시아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만드는 등 중국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인력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헤지스를 중국 시장에 진출 시킨 이래 중국시장에 대해 많이 검토했고 주시해왔다”며 “LG패션이 가진 디자인과 제품기술력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킬 자신이 있어 라푸마를 비롯 기존 진출브랜드의 사업확대는 물론 남성복과 여성복을 차례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은 지난 2004년 상해 지사를 설립하고 2007년 중국 3대 패션기업인 빠오시냐오 그룹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헤지스를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진출 3년째를 맞는 헤지스는 올해를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연내 상해, 북경 등 중국 주요 도시 내 대형매장 위주로 매장을 60개까지 대폭 늘리고 매출액도 300억원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LG패션은 지난해 TNGT 여성라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사업이 안정화되어감에 따라 같은해 9월 상해 지사를 중국법인으로 승격시키고 기존의 헤지스 뿐만 아니라 TNGT를 통한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TNGT는 리스크가 큰 중국사업의 특징을 감안, 초기에는 문어발식 매장 확장보다 소수의 거점 매장을 확보하고 이들의 내실경영에 치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해 정대광장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항주, 소주, 남경 등 상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성급 유수의 최고 유통망 위주로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해 인근 3~4개 거점 매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2011년 이후 중국 전역에 대규모의 유통망 전개를 검토 중이다.

라푸마차이나는 2011년 S/S(봄·여름)시즌 정식 론칭하며 유통망은 북경시내 플래그쉽스토어 1개점을 비롯, 중국 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총 30개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나상진 라푸마차이나 사장은 "라푸마는 매장 인테이어에 중점을 두고 고급백화점 입점할 계획으로 매장은 향후 5년간 200개 정도로 제한할 것"이며 "대리점보다는 브랜드 직영체제로 사업을 강화해 하이엔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걸 사장은 “헤지스와 TNGT의 성공적인 사업결과로 중국시장의 가능성을 봤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10월 항저우 지역에 자체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의 중국 내 첫 테스트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중국 내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자체 여성복 브랜드의 중국 진출 또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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