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요미우리에 방출 당해

입력 2010-1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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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4)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방출 당했다.

요미우리 구단과 같은 계열인 요미우리신문은 이승엽과 내야수 에드가 곤살레스(32),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37)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않았다고 16일 보도했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해 두 시즌을 지바 롯데에서 뛰고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입단 첫해부터 4번 타자로 홈런 41개와 108타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2006년 말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 엔에 장기 계약을 맺고 2007년에도 홈런 30개를 때려냈지만, 이후 점차 부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2008년부터는 한 차례도 타율 0.250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1·2군을 오가면서 1군에서는 56경기에만 나와 5홈런 11타점, 타율 0.163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선수를 기다려주지 않는 성급한 태도로 이승엽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고, 요미우리의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경쟁 체제도 그를 지치게 했다. 급기야 이승엽은 올해 포스트시즌 도중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방출이 굳어졌다.

이달 초 요미우리가 강속구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영입하는 등 마운드 중심으로 외국인 선수 개편에 나서면서 이승엽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계속 나왔고, 구단 계열 신문의 보도로 확실해졌다.

한편 이승엽과 크룬은 일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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