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문대] ③ 전공따라 보수도 천차만별

입력 2010-11-12 11:05 수정 2011-04-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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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어디가야 성공하나?

전공에 따라 보수도 제각각이다. 고용대란 시대에 배부른 소리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취업 후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대학 뿐만 아니라 전공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은 최근 미국 내 대학별 졸업생 연봉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 하비머드대학의 석유공학과가 졸업생 연봉 12만6000달러(약 1억4000만원)로 소득이 높은 대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별 졸업생 평균 연봉 순위.

석유 엔지니어 전공자의 올해 초봉은 9만3000달러, 경력직 연봉은 15만7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10만8000달러의 경력직 연봉으로 2위를 차지한 우주항공학, 화학공학 같은 전공보다 4만9000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하비머드대는 현재 재학생이 1000여명도 안되는 소규모 학부중심 대학이지만 수학 과학 공학에 특화된 4년제 대학으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비머드대에 이어 졸업생 연봉 순위 2위에 선정된 대학은 경력직 연봉 12만3000달러를 기록한 다트머스대와 프린스턴대.

4위는 졸업생 경력직 연봉 12만1000달러를 기록한 하버드대, 5위는 12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졸업자들을 배출한 캘리포니아공대(CalTech)가 차지했다.

미국 재테크전문지인 월렛팝은 페이스케일이 대학 전공별 직장인의 초봉과 중간 경력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10대 전공과 돈 못버는 10대 전공을 소개했다.

▲돈 버는 전공과 못 버는 전공.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전공 1위에는 공학이 꼽혔다. 항공공학, 화공 및 컴퓨터 공학 등 공학관련 전공은 연봉이 높은 10개 직업 중 7개를 차지할 정도다.

이 전공 대졸자 평균 초봉은 5만9000달러(약 6900만원)에 달했으며 경력직 연봉은 10만1000달러나 됐다.

경제학과 물리학, 수학 등의 순수 과학 분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으로 조사됐다.

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논리적이고 정밀한 사고로 복잡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들 분야의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정보산업의 발전에 따라 정보를 통제하고 처리하는 분야인 전산학과 통계학 및 정보시스템학 전공자들도 높은 소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다면 어떤 전공을 피해야 할까.

돈을 많이 버는 전공과 못버는 전공의 초봉 차이는 평균 2만달러에 달하고 경력직은 5만달러나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 박봉 전공 1위 사회사업학.

이 전공자의 평균 초봉은 3만3400달러며 경력도 4만1600달러에 불과하다. 최고 연봉을 받는 공학과 비교하면 경력직의 연봉차이는 무려 6만달러에 달한다.

다만 사회사업학 전공자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사회사업 분야는 미국에서 가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공 중 하나다.

초등교육과도 돈 못버는 전공. 평균 초봉은 3만3000달러며 경력직 연봉은 4만2400달러 수준이다.

이밖에 신학 및 종교관련 학 음악 스페인어 원예학 교육학 관광학 미술학 드라마학 등이 대표적인 돈 못버는 전공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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