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 사임

입력 2010-11-11 18:15 수정 2010-11-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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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에 도움이 된다면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이 도리"

워크아웃중인 대우자동차판매는 11일 이동호(李東虎ㆍ사진) 대표이사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동호 사장은 2000년 10월 취임해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상황하에 대우자동차판매를 3년여 만에 졸업시켰으며 연간 순익 500억원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는 우량회사로 변모시킨 바 있다.

대우차판매는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 건설부문의 유동성 압박과 GM대우의 차량공급 중단을 원인으로 지난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동호 사장은 당초 워크아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채권단에 대표이사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했으나 채권단의 동의하에 최근까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임의 뜻을 밝히게 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전체 채권단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워크아웃의 취지를 살려 회사 회생에 도움이 된다면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는 이동호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최근 산업은행과 경영진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워크아웃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키고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린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9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회사분할을 통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최근 이사회를 통해 새로 분할하는 회사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인 아지아 파트너스(Ajia Partners)를 선정해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에 동의를 요청한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11월 중 신규투자자 유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회생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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