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반응은 "영향이 거의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대부분 개방된 만큼 한미FTA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2001년 이후 진행된 은행간 인수·합병(M&A)과 전산시스템 개선, 인력과 자본확충 그리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통해 이미 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개방이 됐다"면서 "한미 FTA 완전타결에 따른 금융권의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겠지만 글로벌 스탠다드가 강조되면서 구제감독의 선진화와 투명성 강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업계는 한미FTA 타결로 산업간 거래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간 거래가 활성화되면 금융도 자금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해 줄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미국 영업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영업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미 두 나라 정부간에 정기적 협의채널을 확보키로 한 만큼 (FTA 타결에 따른) 기대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