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새 유니폼 입고 ‘훨훨’

입력 2010-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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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리에이션&이미지 社”와 합작

갤러리아 백화점 직원들이 프랑스의 유명 유니폼 업체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4일 싱가폴 에어라인을 비롯한 유명 항공사와 세계적 호텔체인인 르메르디앙 호텔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프랑스 유니폼 업체 ‘크리에이션 & 이미지 社’가 제작한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한 전점 직원들은 이날부터 주차요원을 비롯해, 안내, 캐셔, 식품담당, 임산부 직원 등 총 18개 직군별 직원들의 유니폼을 각기 다른 디자인과 베이지, 브라운, 네이비톤으로 구분해 착용한다.

이번에 새로 바뀐 동계 유니폼에는 기존 유통업계 유니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필박스형 모자(창이 없는 모자)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카라가 없는 재킷과, 목 부분을 V자 형태로 구성한 블라우스 등을 통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갤러리아는 ‘크리에이션 & 이미지 社’ 가 제시한 디자인 원안을 바탕으로 백화점 직원들의 직군별 업무 특징을 고려해 디자인과 원단, 소재 선택 작업을 직접 수정 보완해 완성했다.

대표적인 것이 7부 소매를 채택해 상품 훼손과 운반에 따른 오염을 줄인 식품관 직원들의 유니폼과 앞면과 뒷면의 세로 주름을 크게 가져가 자연스럽게 밑으로 흐르는 선을 강조한 임산부용 유니폼이다.

갤러리아 디자인담당팀 조성원 팀장은 “이번 유니폼 속에 담긴 디자인은 명품과 패션을 선도하는 백화점 이미지와 함께 친절하고 정중히 고객을 모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니폼 제작은 ‘크리에이션 & 이미지 社’. 국내 명품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유니폼 디자인을 맡고 싶어 프랑스 상공회의소를 통해 먼저 제의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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