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역세권 소형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아파트를 통해 임대수익을 챙기겠다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서현역 미금역 등 분당 역세권 아파트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 한달새 1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르는 단지가 생겨나고 거래도 빈번해지고 있다.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분당 대형아파트와는 차이를 보는 것.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당의 66㎡미만 아파트 3.3㎡당 가격은 1258만원. 이는 10월초(1252만원) 대비 0.43% 오른 수준이다. 66㎡~95㎡의 3.3㎡당 평당가격은 1414만원으로 같은 기간 0.18% 가격이 상승했다. 장기간 시장이 침체된 분당 부동산 시자엥서 유독 소형아파트의 가격만 오르고 있는 것. 반면 99㎡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3.3㎡당 매매가격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99㎡~128㎡, 132㎡~161㎡, 165㎡~194㎡도 각각 0.13%, 0.03%, 0.02% 가격이 내려갔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투자자들이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역세권 중소형아파트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진 분당을 중심으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현역이나 미금역 등 분당의 역세권 아파트에 돈이 몰리고 있다. 강남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월세수요가 넘쳐나는 지역 인데다 오피스텔처럼 임대수익을 올리 수 있는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분당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황도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거래도 잦고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하철 분당선과 이매역 역세권인 이매진흥 76㎡의 경우 한달새 1500만원이 올라 3억3500만원을 호가한다. 분당역과 서현역을 걸어갈 수 있는 인근의 이매한신 109㎡도 5억4000만원이 시세다. 같은 기간 1500만원이 오른 것. 서현동도 소형아파트가 인기다. 효자LG 73㎡과 효자대우 76㎡의 경우 10월보다 가격이 1000만윈이 상승해 각각 2억8000만원 2억8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다혜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요층이 두터운 역세권 중소형아파트는 세입자들에게 큰 인기다. 관리비도 저렴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다"라며 "고정적인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하듯 소형아파트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