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우중 전 회장 "글로벌 인재 양성 온힘"

입력 2010-10-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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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세계경제연구회 행사 참석, 대우 역사 재평가와 브랜드 보존에도 힘쓸 듯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정기총회 및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7개월 만에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평창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정기 총회 및 창립 1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3월 대우그룹 출범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현재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출신 인사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창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구회의 업무보고와 지난 14일 연구회가 한국경영학회, 한국CEO포럼과 공동개최한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영’학술세미나 결과 보고를 귀담아 들었다. 한때 세계경영이란 기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종횡무진 활동했던 그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다시금 날개를 펼치려 하는 것이다.

단상 앞 원탁 테이블에 앉은 김 전 회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의 옆에는 이경훈 대우인회 회장(전 ㈜대우 회장), 장영수 전 대우건설 회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등 과거 영욕을 함께했던 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 전 회장은 부축을 받은 채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300여명의 참석자와 일일이 허리 숙여 인사를 나눴다. 그는 “바쁜데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이에게는 “하나도 안 늙었네. 여전히 젊은데”라며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연구회는 이날 △중소기업 지원사업,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대우의 명예회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 해외마케팅 컨설팅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3월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 창립기념일에서 밝힌 국가봉사론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철학인 세계경영과도 상통한다.

연구회는 20년간 20만명을 목표로 한 인재 양성과 투자펀드 회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를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두 시간의 행사시간 동안 김 전 회장의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 이경훈 대우인회 회장은 “회장님께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에 기여해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의지”라며 “앞으로 연구회의 행사나 활동에 가끔 참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경영연구회 관계자는 “회장님께서는 한 번 하신다면 대충 하시는 성격이 아니시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대우 역사 재평가와 브랜드 보존 등 연구회의 사업 활동에 적극적인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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