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5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42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06%, 5.10포인트 급락한 242.8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0.30포인트 내린 247.60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해 약보합 공방을 벌였다.
이후 외국인들이 장중 1만3000계약 이상 공격적인 선물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확대되며 5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지난 1월22일 하루 2만계약 선물 순매도가 이뤄진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이 8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은 4257계약, 개인은 4242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만39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257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97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60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3만1951계약, 미결제약정은 439계약 감소한 9만8903계약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의 장중 기준 최대 1만3000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 지난 8월11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며 "또한 국가와 지자체의 차익 PR 순매도 급증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번 급락으로 외국인들이 하락에 배팅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단기 투기 세력이 지수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신규매도 회전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