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의원은 18일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18일 한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환율과 물가를 두고 저울질하다 결국 환율을 선택했다"면서 "가장 큰 부작용은 물가상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보다 환율을 선택한 금통위의 판단이 맞아떨어지려면 금리동결로 인한 환율하락 방지효과가 나타나야 하고 그 사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 어느정도 둔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2.25%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당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1110.9원으로 오히려 전달보다 9.8원 떨어졌다며 이번 금리동결이 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읜워는 "한은은 환율방어에 실패하고 물가 오름세도 놓펴 통화정책이 무력화되는 난감한 처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