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녹색성장과 녹색금융 분야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권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경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일은 서구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었지만 21세기 녹색혁명 단계에서는 동북아 국가들이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의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녹색금융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