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첫골 뽑았다! 볼턴 승리 한 몫

입력 2010-10-17 01:58 수정 2010-10-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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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이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의 염려를 시원하게 날렸고 '프리미어리그 저평가 선수 1위'로서 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볼턴은 후반 3분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로리 델랍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무승부로 끝날 뻔 했지만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반 클라스니치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해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털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때 볼턴을 초반 위기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22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거둬낸 볼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안전하게 잡고 나서 전방의 케빈 데이비스와 1대 1 패스를 시도했다.

데이비스로부터 볼을 돌려받은 이청용은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파브리스 무암바에게 볼을 찔러줬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순간 이청용은 흘러나온 볼을 잡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사이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볼은 강하게 날아가 스토크시티의 오른쪽 골 그물에 꽂혔다. 그러나 이청용의 선제골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스토크시티는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른 볼을 쇄도하던 델랍이 강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청용은 후반전에도 오른쪽 날개로 스토크시티의 측면 수비를 뚫으려고 애를 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체력 부담 때문에 후반 43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돼 홈 관중의 큰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클라스니치가 골대 정면에서 멋진 시저스킥으로 결승골을 뽑으며 볼턴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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