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는 배상문(24.키움증권)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장타자 배상문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 7005m)에서 계속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최경주(40.신한금융그룹)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배상문은 올시즌 SK텔레콤 우승이후 2승 발판을 마련했다.
홀을 나눠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이날 배상문은 콜롬비아 스타 카밀로 비예가스(28.코브라)와 함께 플레이했다. 장타력을 앞세운 배상문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9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배상문은 기분좋은 골라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11,12,13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낸 배상문은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최경주의 플레이도 견고했다. 최경주는 이날 전날 일몰로 돌지 못한 11개홀을 돈 다음에 다시 18홀을 플레이, 무려 29홀을 돌았음에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버디5개, 보기2개로 3타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김비오(20.넥슨.210타),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211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212타)은 이날 타수를 잃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배상문과 최경주, 박은신(20.삼화저축은행.208타)은 오전 11시50분 아웃코스 마지막팀에서 티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