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본사ㆍ총수 집터가 재물 불러와"

입력 2010-10-05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으로 본 富의 변천]<2>재벌 총수들의 집터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는 집보다 본사의 풍수를 살피는 것이 명운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풍수전문가 박민찬 신안계형물학연구소 원장은 양택과 음택의 논리를 이해하면 대기업 회장들이 왜 거대한 부를 손에 쥘 수 밖에 없는지 대번에 알게 된다고 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사주(음택)는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집터나 기업터와 같은 양택(재물)은 명당자리 만큼 개인에게 커다란 재물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양택(집터나 기업터)과 관련된 프리미엄은 그 한계가 없다"면서 "고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 등 선대 회장도 수조원의 커다란 부를 쌓을만한 사주는 아니지만 세계 굴지의 회사로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기업터와 집터가 그만큼 명당터였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그룹의 계동 사옥을 예로 들었다. 주작역할을 하는 남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계동사옥은 명당중의 명당이라는 것. 더욱이 고 정주영 회장의 성북동 자택도 풍수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길지여서 지금의 현대그룹이 대성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그는 이병철 회장의 한남동 리움 집터 역시 최고의 명당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물은 재운인데 리움 집터는 한강물이 크게 들어오는 형상"이라면서 "태령로 삼성그룹 사옥터 역시 동남향의 길지 인데다 양옆 삼성 계열사 빌딩들이 좌청룡, 우백호로 든든히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남 신사옥으로 이전한 삼성그룹의 미래를 우려했다. 신사옥 터가 동고서저로 어느 방향으로 건물을 지어도 풍수적으로 길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이건희 회장 본인 사주가 좋지만, 삼성 신사옥 터가 워낙 좋지 않아 승승장구하던 삼성그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LG그룹의 여의도 트윈타워의 경우 그는 대문 위치를 지적했다. 동문간을 정문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한강물이 빠져나가는 서북간을 정문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박 원장은 "구본무 회장의 집터가 좋고 개인 사주가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재벌 총수들이 명당자리를 찾는 비결에 대해 그는 "실제 대기업 회장들은 풍수에 대한 상식이 거의 없다. 따라서 비서를 시켜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비서들이 이름난 풍수 전문가를 찾아 집터나 빌딩터를 잡아오고 결정을 총수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돈 관계 없이 좋은 명당자리를 오느냐가 그들의 관심사"라면서 "명당자리를 찾는 것 보다 풍수적인 분석이 정확한 전문가를 만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99,000
    • +0.19%
    • 이더리움
    • 3,088,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373,800
    • +0.75%
    • 리플
    • 1,720
    • +2.5%
    • 솔라나
    • 125,700
    • +0.32%
    • 에이다
    • 257
    • +0.78%
    • 트론
    • 434
    • +0.93%
    • 스텔라루멘
    • 22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20
    • +1.02%
    • 체인링크
    • 15,000
    • -0.46%
    • 샌드박스
    • 61.85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70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5
    • Allora 유통량 89% D-7
    • DAOBase 유통량 43% D-14
    • FLock 유통량 41%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