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하락...美 경기 낙관에 달러 인기 'UP'

입력 2010-09-11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후퇴하는 가운데 경기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다시 강해진 것이 배경이다.

오후 4시 16분 현재,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일 대비 0.5% 하락한 달러당 84.17엔(전날은 83.78엔)에 거래됐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0.6% 하락해 유로당 106.97엔(전날은 106.37엔)을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유로당 1.2709달러(전날 1.2696달러)에 거래됐다. 한때는 유로당 1.2644달러로 지난달 31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은 이날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 격차가 2009년 4월 이래 최소폭에서 확대, 엔고 압력을 덜어줬다.

이날 일본과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는 163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로 확대됐다. 지난 7일에 기록한 146bp에서 17bp 더 벌어진 수준이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의 야나기하라 히데토시 수석 환율 트레이더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달러 매수에 한층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미 경제에 대해 낙관론이 강해지고 있는 점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8월 수입이 시장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엔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4.4% , 수입도 35.2%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200억3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수출은 35% 증가, 수입은 27.5% 증가였다.

위안화는 주간 기준으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정부가 중국 당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강화한 영향이다.

중국 외환거래시스템(CFETS)에 따르면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0.2% 상승해 달러당 6.7692위안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5% 상승한 셈이며 6월 25일 끝난 주간 이래 가장 큰 폭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다음 주에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67,000
    • -0.58%
    • 이더리움
    • 4,286,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824,000
    • +1.29%
    • 리플
    • 2,820
    • -1.74%
    • 솔라나
    • 184,700
    • -3.15%
    • 에이다
    • 558
    • -3.46%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90
    • -2.59%
    • 체인링크
    • 18,520
    • -4.14%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