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스타 허진, 비운의 가족사에 시청자 "너무 가슴 아파"

입력 2010-09-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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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여유만만'방송캡처
탤런트 허진이 비운의 가족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허진은 10년 전 어머니를 잃고 첫째 언니와 연락 두절된 사연 등 눈물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허진은 "10년 전 어머니 상을 치뤘다. 당시 첫째 언니와 싸운 뒤 10년째 연락이 끊겼다"고 고백했다. 허진은 4명의 언니들 중 둘째, 넷째 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허진은 "첫째 언니가 죽었을 것 같다. 살아있으면 분명 전화라도 했을 것이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당시 첫째 언니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네(허진)가 제일 걱정이다'고 말했지만 나는 큰 언니에게 '걱정도 하지 말고 전화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셋째 언니는 현재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눈 깜박이는 것으로 셋째 언니와 대화를 한다. 나와 대화할 수 있는 형제가 아무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진은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지난 20년 동안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은 사연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형제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며 "천원이 없어서 이틀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다. 관리비를 못내서 고민한 적도 있다"고 회상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허진은 1981년 '평양에선'이라는 작품으로 카리스마 있는 여성 인민군 역할로 당대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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