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수혜주, 왜 힘 못쓸까

입력 2010-09-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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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황 부진이 큰 원인...향후 판매도 불투명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IFA 2010'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태블릿PC의 야심작 '갤럭시탭'을 공개했다.

갤럭시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기 때문에 공개되기 이전부터 증권업계에서는 이라이콤, 인터플렉스, 에스맥, 일진디스플레이, 인탑스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업체들은 갤럭시탭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라이콤은 LCD 패널에 빛을 쏘는 백라이트(BLU)를 납품하고 있으며 인터플렉스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와 에스맥은 터치모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인탑스는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탭에도 케이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수혜주들의 주가 반응은 영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아라이콤의 주가는 갤럭시탭이 발표된 지난 2일 이후 6일까지 오히려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에스맥도 8% 이상 하락했으며 인탑스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나마 인터플렉스와 에스맥만이 갤럭시탭 발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탭 출시라는 이벤트보다 현재 IT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갤럭시탭이 시장에 어느정도 파급효과를 미치는지 아직 의문이기 때문에 좀더 장시간 지켜봐야 할 것을 요구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갤럭시탭이 공개됐지만 이들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전반적인 IT수요 부진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며 "이들 업체들이 갤럭시탭에 들어가는 부품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T업황이 부진하면 향후 매출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에 대한 시장 규모나 판매량 등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태블릿PC 시장은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규모도 작고 갤럭시탭이라는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과 판매량 등이 아직 정확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며 "갤럭시탭이 부급되면서 향후 시장 반응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IT부품주들은 갤럭시탭 출시보다 더 큰 이슈인 IT섹터 수요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갤럭시탭이라는 단기 이벤트성으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 또한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이에 따른 모멘텀으로 주가에 반영된 적이 있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갤럭시탭 출시로 인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정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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