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폭풍해일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9호 태풍 '말로'가 제주도를 빠져나가고 있어 중산간 지역에 조금씩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께 그칠 전망이다.
바람도 많이 약해져 초속 3∼4m의 풍속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태풍 잔류세력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