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평화봉사단 총재를 맡고 있기도 한 인물은 바로 신한금융투자 이휴원 대표이사다.
정작 태권도를 하지 못해 ‘태권도 명예 9단’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 대표이사는 올해는 불모지인 아프리카를 찾아 여름 휴가를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보냈다.
태권도 평화봉사단은 단순한 평화봉사단을 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국악, 한글 등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태권도를 할 줄 모르지만 태권도를 통해 국제적으로 봉사하는 단체의 수장의 맡게 된 것은 그가 세계 곳곳에 출장을 다녔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
이 대표는 “세계태권도 연맹 총재와의 인연으로 이 단체를 맡게 됐다”며 “태권도 실력 보단 세계의 곳곳의 오지를 가장 많이 체험한 CEO이기 때문에 뽑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IB담당 부행장 시절 세계 곳곳에 출장을 다니며 전세를 누볐다. 이 때 글로벌화 시대에 우리나라가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 몇 명의 외교관이나 주요 기업들에게만 의존하는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민간인들이 외국에 나가서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호감을 얻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결국 각국에 얼마나 많은 ‘친한파’를 만드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평화봉사활동을 통해 전세계인이 한국민의 팬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가 더욱 커지고 국격이 제고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